과거부터 기축통화를 노리는 통화가 몇 가지 있죠.
하지만, 미국 달러는 아직도 세계의 기축통화이며,
미국의 채권은 부도 위험이 없는 안전 자산입니다.
트레이더들은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에는 달러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.
연초에도 미국의 국채 금리가 3%를 넘었었죠.
2주전에도 주가가 갑자기 급락을 했습니다.
또 다시 금리가 전고점을 넘어서면서 시장이 크게 반응했습니다.
현재 시장은 변호사 출신인 '제롬 파월' 연준 의장 탓을 많이 하네요.
JP모건에서도 "지속적인 매파적 발언 때문에 1.5조 달러가 증발했다"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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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, 그것은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 같습니다.
선행지표든 후행지표든 언제나 분석은 그래프의 움직임 이후에 왜 그랬는지 누군가에게 떠넘기려
는 심리를 가진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이니까요.
그런 분석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습니다.
8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국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.8%대까지 급락했었는데,
현재 미국 금리 급등 원인은 무엇일까요?
☆ 실업률은 3.7%로 49년래 가장 좋음.
☆ 2주 전 3명 이상의 연준 의원들의 "미국 경제는 매우 좋다"는 의미의 발언.
☆ 너무 많은 사람들이 미 국채를 매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.
(미 국채 장기물의 만기에는 반드시 현물로 청산을 하기 때문에 거래량의 폭주로 일시적 품귀 현
상)
이를 '숏스퀴즈'라고 합니다.
☆ 미국 연방정부는 돈이 없는데 트럼프는 재정투자를 생각하고 있음.
☆ 돈을 만들려면 채권발행을 해야 함.
☆ 그래서 2018년 하반기에 7,69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(이는 전년 동일 기간 대비
63% 증가)
☆ 미 국채 매수자 급감(비용 문제로 매수 후 손실로 갈 방향성이 크기 때문)
☆ 트럼프가 세금 장벽을 무너뜨림.(기축통화인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던 것을
허물어버린 트럼프)
☆ 또한 자국의 다국적 기업이 번 돈을 국내로 환수.
☆ 당연히 해외의 달러가 미국으로 유입 급물살을 타게 됨.(해외에 머물던 달러 급감)
☆ 해외에서 미국 국채를 사려면 달러로 사야 하는데 매수자들은 달러가 없음.
☆ 앞서 해외에서 번 돈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스왑 비용이 급증한 것도 문제.
즉, 미국의 채권은 시장에 넘쳐나지만, 미국 국채를 매수 할 수 없는 상황 만들어버린 트럼프.
마치 한국 경제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지만, 서민경제는 진퇴양난인 상황과 같아요.
한국의 경제지표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데, 시중에 돈이 안 돌아요.
돈은 돌아라고 있는것인데 말이죠.
채권왕 '빌 그로스'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.
"스왑비용의 증가로 인해 미 국채를 매수하려면 오히려 -0.1%의 손실을 감수해야만 하는데 누가
매수하겠는가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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